대의원 배분, 막바지 진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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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15일 하오 정무회의를 다시 열어 당헌개정심의 7인소위 절충 결과를 보고 받고 전당대회 대책을 협의했다.
7인 소위는 14일 밤 대의원 배분 문제를 놓고 하오 11시30분까지 주·비주류간에 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점을 발견하지 못한 채 15일 다시 중앙당 총재실에서 회의를 속개했다.
14일 밤 당 총재실에서 있던 소위 회의에서는 대의원 1백명을 주류30, 비주류60, 중도 8명으로 나누는 김영삼 총재의 절충안을 놓고 토론, 주류측은 중도의 김재광 의원의 제의를 받아들여 정무회의 선출 1백명 중 2명을 다시 비주류에 할애하는 선까지 양보했으나 비주류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비주류는 김 총재안에 대한 수정안으로 중앙 상무위원 중 결격자 6명을 1명 취소하는 대신 중앙상위 결원 중에서 6명을 비주류에 주고 2명도 비주류에 달라고 요구, 주류측이 이에 불응함으로써 결론 없이 산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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