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사무국장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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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 상공회의소 경리부정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별수사부 박영한 검사는 10일 상의 상근부회장 안범수씨(64)와 사무국장 김재천씨(52) 등 2명을 업무상 횡령·배임동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74년 1월부터 75년 12월사이 경리부에서 개인용으로 가불한 3백10만원을 상공회의소 증축공사비 명목으로 돌리는 등 1천3백35만원을 횡령했고 68년 영세수출입 업자들을 위해 상의가 설치했던 부산무역진홍상사를 주식회사 부산무역진홍상사로 재설립, 자신이 대표이사직에 취임하면서 설립자금·전입금·직원 인건비등 4천1백79만원을 가로채는 등 모두 6천5백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사무국장 김씨도 같은 기간에 허위 영수증을 첨부, 공금 1천2백80여만원을 횡령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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