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견제품 수입 규제 법안|해결 방안 찾으면 입법 회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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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일본 의회의 『특정견업안정 임시조치법』 저지를 위해 막후 교섭차 도일 중인 한일의원연맹 소속 이병희·최영철 의원 등은 일본 자민당 소속 중진 의원들을 만나 본 결과 일본은 이번 국회에서 이 법안을 통과할 방침으로 있으나 자민당은 후퇴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최 의원은 자민당의 「시이나」 부총재, 「후나다·나까」 정조회장, 「야마나까·사다노리」 전 정조회 부회장, 「우노」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 「모리·마쓰헤이」 자민당 국회대책부위원장, 「하마다·고오이찌」 의원 등을 만나 동법안에 관해 자민당의 방침을 타진하고 강력한 항의를 했으나 자민당 측은 이번 회기 중에 이 법안을 통과시킬 방침으로 있다는 것이다.
또 『한 일간에 해결될 수 있는 다른 방안이 발견되면 입법을 안 할 수 있다는 선으로 자민당이 후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비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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