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르완다 학살 20주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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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7일은 르완다 학살이 일어난 지 20주년이 되는 날이다. 르완다 응데라에 있는 쁘띠세미네르(Petit Seminaire) 학교에서 3일(이하 현지시간) 인종학살 희생자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 아이들이 횃불 의식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르완다 학살은 지난 1994년 쥐베날 하비아리마나(Juvenal Habyarimana) 르완다 대통령이 탄 여객기가 격추되면서 시작됐다. 후투족이었던 하비아리마나는 소수종족인 투치족을 대표하는 혁명 그룹인 르완다 애국전선(RPF)과 평화 협상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후투족은 이 사고를 투치족에 의한 암살로 간주하고 투치족을 무차별 학살했다. 이 과정에서 약 80만 명의 투치족 및 중립적인 후투족이 학살됐다.

2010년 8월 6일 르완다 수도 키갈리 외곽 엔타라마에 위치한 교회 내 학살 기념관에 르완다 대학살 시 살해당한 피해자들의 해골과 뼈가 안장돼있다.
1996년 11월 16일 고마의 국경 마을 인근에서 식량 폭동이 일어난 뒤 다리 부상을 당한 어린이와 남성이 거리에 쓰러져 있다.
1996년 11월 17일 후투족 여성이 자신의 딸에게 링거를 맞추고 있다.
1194년 7월 19일 한 어린이가 고마 인근 고아원에서 다른 어린이를 안고 이동하고 있다.
1994년 7월 23일 무덤에 매장될 수백 구의 시체 옆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시도하고 있다.
1996년 11월 16일 르완다의 후투 피난민들이 국경마을 고마 인근 올드 무군가(old Mugunga) 피난민 캠프 옆 도로에서 쉬고 있다.
1994년 7월 19일 한 소년이 시체에서 나는 악취 때문에 코를 막고 있다.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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