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권력 구조 불변-중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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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 2일 AFP동양】중공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지난 1일 북경 및 지방성들에서 거행된 메이·데이 행사에 와병 중인 당주석 모택동(82)과 당 정치국원인 유백승(84)을 제외한 중공고위 지도자들이 전원 참석했다고 2일 밝히고 1면에 공식 명단까지 게재함으로써 전 부수상 겸 당 부주석 등소평의 실각과 화국봉의 수상 및 당 부주석 승진 이후 중공 최고 권력구조에 변동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었고 당 고위층의 단결을 과시, 최근 북경외교계에서 온건파로 알려진 일부 지도자들의 운명에 관해서 표명되었던 의문이 사라졌다.
지난 1월 중순 고 주은래 수상 장례식 이후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처음으로 밝힌 당 최고위층의 공식명단은 다음과 같다.
▲당 주석=모택동 ▲당 정치국원 겸 부주석 화국봉·왕홍문·섭검영
▲당 정치국원=주덕·장춘교·강청·요문원·이선념·진석련·기등규·왕동흥·오덕·진영귀(이상은 모택동을 제외하고 전원 북경 행사에 참석)
위국청·허세우 및 이덕생(유백승을 제외하고 이 3명은 각자의 성 행사에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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