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향상 없는 여자농구대표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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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프리 올림픽」(6월 23일∼7월4일·「캐나다」)에 출전한 국가대표여자농구 「팀」은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실업선발「팀」과 평가전을 벌여 80-74로 승리했으나 기량면에서 별로 두드러진 특색을 볼수없어 「올림픽」본선진출에 암영을 던져주었다.
이날 대표 「팀」은 박찬숙 유쾌선 신인섭 강뢰숙 이왕자를 「스타팅·멤버」로 기용, 조귀영 백혜숙이 맹활약한 실업선발의 속공에 눌려 시종 접전끝에 신승했다. 대표「팀」은 지난1차 평가전때와같이 ①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때 속공이되지 않았으며 ②「슛」사경거리에서의 「슛·템포」가 늦었고 수비의 허술함이 보완되지 않았다.
이날 대표「팀」은 「슛」을 46·3%(82개중 38개)로 실업선발의 46·3%(76개중 36개)에도 뒤지는등 가장 커다란 문젯점을 주었다.
또 「리바운드」에서는 29개(공격7·수비22)로 실업의 21개(공격6·수비15)에 앞서면서도 속공을 펼치지 못하는 취약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대표「팀」은 「패스웍」과 체력면에서는 크게 발전한 일면을 보여 주었다.
이날 관전차 나온 김택용체육회장은 경기의 열도가 더해지자 귀빈석에서 대표 「팀」 「벤치」로 내려가 앉는 열성을 보인반면 농구협회 회장단은 한사람도 나오지 않아 좋은 대조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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