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기피에 돌파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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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 아시아」 경기연맹의 집행위가 『영원한 전진』을 내건 「아시아」경기 대회에서 「이스라엘」을 제외시키기로 한것은 그동안 개최지를 결정못하는등의 문젯점을 안고있는 이 대회를 소생시키려는 필연적인 수숩책이었다 할수있다. 72년 「뮌헨·올림픽」에서 「이스라엘」선수 11명이 「아랍·게릴라」에게 살해된후 중동국가는 물론 「아사아」각국은 이들의 어려운 경호문제와 아울러 중동 「붐」으로 인해 「이스라엘」과의 경기를 극도로 기피해 왔던 것이다.
따라서 이번 「아시아」경기연맹은 78년 대회를 「파키스탄」이 반납함에따라 방향타를 잃었던 이 대희에 종목및 경기일정의 축소와 「이스라엘」제외라는 새로운 돌파요소룰 넣어춤으로써 대회의 소생을 가능케한 것이다.
「이스라엘」제외는 우선 대부분의 국가들이 크게 찬성을 표시하고 있어 「아시아」경기대회는 새로운 활기를 띠게됐고 78년 대회개최지도 일본등이 신청할것으로 봐 그 개최는 난점이 없으리라는 전망이다.
다만 「이스라엘」게의 문제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강력한 반발을 받을것이 예상되어 그 귀추가 주목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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