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곡 대풍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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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 하곡생산은 식부면적 확대, 일기 순조 등으로 목표 1천 7백 11만 7천 섬 달성이 무난한 대풍이 예상되고 있다.
농수산부에 따르면 올 하곡 식부면적은 당초 계획 97만 정보보다 3%가 늘어난 99만 7천 정보에 달했는데 이는 보리 신품종 개발로 중 북부지방에서도 논보리(2모작) 재배면적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 올보리, 수계 175호 등 다수생 신품종의 식부면적도 12만 2천 정보에 달해 단위 당 생산성(단수)도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농수산부는 출수기인 5월중에 별다른 기상재해가 없는 한 ①이 같은 식부면적 및 신품종 재배면적이 확대된 데다 ②일부 중 북부지방에서는 피해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작년 11월 파종 이후 기상조건이 좋아 생장이 유리했고 ③흙 덮기·비배관리 등에 만전을 기했기 때문에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곡창 전남·북 지방의 보리작황은 대풍을 예상케 하고있는데 이리 농촌진흥원이 4월12일 현재를 기준으로 조사한 작황에 따르면 ①보리 줄기수가 0.18평방m당 1백 86.7본으로 명년보다 26.7본이나 많고 ②줄기 길이도 29.4cm로 6.7cm나 더 자랐고 ⓖ출수기도 명년보다 2∼3일 빨라 현재까지의 작황은 매우 좋다는 것이다.
그런데 올해 하곡생산목표 1천 7백 7만 7천 섬은 작년보다 4%가 증가한 것이며 목표가 무난히 달성되면 보리 자급률은 102.9%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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