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산당도 독자노선 선언 궁본당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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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19일UPI동양】일본공산당(JCP)은 「러시아」 혁명이후 당강령이 돼온 「프롤레타리아」독재이론을 폐기, 소련공산당과 결별하고 「프랑스」 「이탈리아」 등 독자노선을 추구중인 서구공산당과의 유대를 강화할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미야모드·겐지」(궁본현치)JCP당수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공산당은 당강령에서 「프롤레타리아」독재이론을 삭제할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있다』고 선언함으로써 밝혀졌다.
그는 『우리는 일본실정에 맞지 않는 이론에 구애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밖으로부터의 비난에 관계없이 우리는 일본에 「프롤레타리아」독재이론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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