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철수론·「프레이저 망언」 일 안보에도 큰 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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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일본 자민당총무회와 한일의원연맹 일본측 간사회는 16일 각각 긴급회의를 열고 한국의 안전이 일본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도널드·프레이저」미 하원의원의 발언에 대한 반박성명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검토하는 한편 최근 미 의회일부에서 주한미군철수 움직임이 있는데 대해 대미설득작업을 펴기로 결의했다.
자민당총무회의는 「프레이저」발언이 자민당의 기본입장과 어긋나고 일본의 안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발언으로 보고 앞으로 자민당정책조정회에서 구체적인 대책을 정식으로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또 한일의원연맹 일본측간사회는 「프레이저」발언이외에도 최근 일본 내 일부에서 일본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위험한 사고방식이 등장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안전을 위해서는 한국의 안전이 선결되어야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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