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치레… 가로정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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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가 주택가 큰길가에 있는 옥외쓰레기통을 옥내로 옮기도록 지시했으나 일부구청에서 쓰레기통을 눈에 잘 띄지 않는 골목길로 옮기는등 눈가림식 정비를해 주민들이 새로운 쓰레기공해에 시달고 있다.
서울시는 올들어 옥외쓰레기통이 지저분하고 악취를 풍겨 주거환경을 해친다는 이유로 폭 6m이상 도로변에 있는 쓰레기통을 모두 집안으로 옮기도록 지시했으나 일부 구청에서는 큰길가에 있는 쓰레기통을 폭3m의 골목길로 옮겨 눈가림식 정비를 하고 있다.
이때문에 이웃집 큰길가의 쓰레기통이 골목길 대문앞에 놓여지게된 가정은 새로운 악취·분진공해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
서대문구 갈현동 남모씨(38·회사원)의 경우 10일전당국의 단속으로 이웃집쓰레기통이 대문앞으로 옮겨와 먼지· 악취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불평하고 이를 시정해 주도록 시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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