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 교역증대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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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오는 18일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로버트· 멀둔」「뉴질랜드」수상은 방한에 앞서 지난달 16일 본사 봉두완 특파원과 「웰링턴」에서 단독 회견, 한-「뉴」 통상관계 등에 관해 견해를 피력했다.
약1시간동안의 특별회견에서 「멀둔」수상은 양국의 교역증대를 역설하면서 방한 중에는 한-「뉴질랜드」양국의 기업합작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임산분야의 대규모기업합작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히고 방한 중에 그 매듭을 짓겠다고 했다.
「멀둔」수상은 『남북한의 동시 「유엔」가입이라는 한국의 「유엔」정책을 지지한다』고 명백히 했으며 『한국의 영토보전과 존립은 애당초 「유엔」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고 따라서「유엔」은 한국의 계속적인 영토보전을 지원하고 보호해야 할 의무를 지니고있다』고 말했다.
「멀둔」수상은 방한 후 중공을 방문하는데 중공에서는 교역문제를 주로 거론하겠다고 말했다.
한-「뉴질랜드」의 수출입규모는 연간2천9백만「달러」며 「뉴질랜드」-중공간의 교역량은 2천만 「달러」규모다.
「멀둔」 수상은 70년 여름 재무상 때 「아시아」 개발은행관계회의로 내한했었다.
「멀둔」수상은 지난 9일 「웰링턴」을 떠나 영국 「프랑스」를 공식 방문한 후 18일 하오3시40분 김포착, 5일간 체한 하면서 박대통령을 비롯한 우리 정부지도자들과 일련의 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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