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서 보면 다를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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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에 자유가 없다느니 인권이 억압당하고 있다느니 등의 얘기는 사실과 다르다』-.
3일 하오 재미 한국 기독교 실업인 대표 80명을 국회에 초청. 다과를 베푼 이효상 공화당 의장 서리는 이들에게 자유와 인권폭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표명.
「한솔」은 『여러분이 미국의 신문 지상이나 방송에서 듣던 것과 실제 한국에 와서 보고 듣는 것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며 『다만 한국 사람들은 조국의 평화 통일을 위해 조그만 자유는 자진해서 유보하고 있다』고 설명.
백두진 유정회 의장도 『미국에는 현 정부에 대해 불평을 가진 동포들이 있다』며 『그들이 숫자적으로는 무시할 정도이지만 정부가 받는 피해는 막대하다』고 반한 인사들을 비판.
백 의장은 『전직 서울 시장에 국회의원을 지낸 K모씨가 주한미군의 철수를 주장하면서 한국에는 인권도 자유도 없다고 하지만 서울 어디를 가나 자유와 인권이 없는 곳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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