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6백만원 들치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북부경찰서는 1일 서울·부산·대구등 전국주요도시의 고속「버스·터미널」과 은행주변에서 들치기를 해온「훈이파」들치기단 두목 이석동(23·부산시 부산호구 연지동 179), 부두목 김호택(24·동내구 거제3동 47의 4) 이정섭(23·서울 마포구 염리동24)씨등 9명을 복수 절도혐의로 구속하고 장물아비 오옥순씨(37·여·부산시 동구 수정2동 1통 2반)등 6명을 장물 취득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D극장선전부장으로 있던 두목 이씨는 지난해 9월 극장을 그만둔 뒤 같은 극장종업원이던 김연택·이정섭씨 등으로 들치기단을 조직, 지난해 11월6일 부산시 부산호구 양정1동 미화가발공업사 앞길에서 은행에서 현금을 찾아 회사로 들어가던 이 회사경리사원 이성남양(23)을 우산으로 뒤집어 씌우고 현금 2O만원을 뺏어가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전국을 누비며 모두 1백58회에 걸쳐 1천6백50만원어치의 금품을 들치기해 왔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