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로사업 하반기부터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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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31일 수도권 인구집중을 막기위해 올 하반기 (7월)부터 영세민을 위한 새마을노임취로사업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또 취로사업기간에 일자리를 찾아 서울에 전입한 지방영세민 2O여만명에 대해서는 언고지를 찾아 귀향토록 하는등 인구소산을 위한 계몽활동을 펴기로 했다.
구자춘서울시장은 73년 겨울의 「에너지」 파동 때 경기 후퇴로 일자리를 잃은 도시영세민을 돕기위해 74년부터 새마을취로사업을 서울에서 중점적으로 시행해 왔으나 이 때문에 75년 한해동안 지방영세민 16만5천명 (지방전입인구23만5천8백명의70%) 이 서울에 몰려드는 등 지방인구의 서울집중 현상이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있으며 또 올부터 경기가 점차적으로 회복되는 추세에 있어 취로사업은 상반기로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에너지」피동이 빛어진 73년겨울 취로사업에 60억원을 투입한것을 비롯, 74·75년에 1백50억원, 76년엔 66억원을 계상하는 등 모두 2백76억원을 들여 연1천2백만명의 영세민에게 일자리를 주는 등 전국 취로사업의 50∼60%를 중점적으로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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