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경호역전 「마라톤」 「스타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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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목포=경호역전 취재반】세계 정상으로의 비약을 염원하는 한국 「마라톤」의 역군이 될 젊은 건각들이 30일 상오10시10분 목포 역전 광장에서 1천3백릿길의 대장정에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중앙일보·동양방송이 대한육상경기연맹과 공동 주최하는 제6회 경호역전 「마라톤」대회를 장쾌하게 「스타트」시킨 7개 시·도의 첫 주자들은 전북 홍성수·전남 김명원·서울 이일학·경기 오재도·강원 설종수·충남 서병대·경북 박병근 등 불퇴전의 투혼을 뿜는 쟁쟁한 맹장들.
이들은 20만 목포 시민의 열렬한 환송을 받으며 목포∼삼향리 7.9㎞의 제1소구간을 경쾌하게 질주, 「마라톤」중흥의 의지를 불태우는 숨막히는 각축전을 전개했다.
전례 없이 전력의 평준화를 이룬 7개시·도「팀」들은 이날 탄탄대로의 청계·무안을 거치면서 예측 불허의 역전 극을 펼쳐 연도 주민들로부터 열렬한 박수 세례를 받았다.
이날 「레이스」는 목포∼광주(87.7㎞)를 7개 시·도「팀」에서 각각 9명의 선수가 「릴레이」로 역주, 2시50분쯤 광주 전남 도청 앞에 「골·인」.
경호역전 「마라톤」은 이틀째인 31일에는 광주∼전주간(115.4㎞)을 달리게 되고 대전·천안을 거쳐 4월 3일하오 3시30분쯤 서울운동장에 「골·인」,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상보 8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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