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중공3국 협력체제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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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3일 합동】미국·중공·일본으로 구성되는 태평양 3국 협력체제를 구성하자는 중공측 제안이「닉슨」전 미국대통령이 최근 중공을 방문했을 때 중공당 주석 모택동과 수상 서리 화국봉에 의해 그에게 전달된 것 같다고「로스앤젤레스·타임스」지가 21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중공이 한국과 동남아와 같은 분쟁지대에 처한 분란이 야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교 면에서 3국은 상호협력 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은 확실하다고 보도하고 외교·경제·전략 면에서의 협력관계의 확대를 뜻하는 3국 협력체제는 인지공산화 후에 생긴「아시아」에서의 힘의 공백을 메우게 될 것이며「아프리카」·「아시아」및 기타지역에서의 소련의 팽창정책에 대항하는 강력한 제2전선을 구축하는 것이 될 것임을 중공지도자들은「닉슨」전 미대통령에게 시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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