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연패 전망|태국 킹즈컵·복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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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방콕〓이창기특파원】제2회「킹즈·컵」국제「악마·복싱」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은 10일 6체급의 준결승전에 7명이 출전하여 6명이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선수중「페더」급의 이필구만이「우간다」의「존·비알항가」에게 판정패, 동「메달」에 머물렀으나 같은「페더」급의 이거성은 일본의「오다끼리·유끼오」가 눈의 부상으로 기권해 결승에 올랐다.
이날「라이트·플라이」급의 박찬희는 태국의「수반·실파야」를 일방적으로 때려 전원일치의 판정승을 거뒀고「밴텀」급의 박인규는 태국의「돈·남비치트」와 접전 끝에 3­2의 판정승을 거두었다.
한편「웰터」급 문학태는 태국의「니욤실프] 를 일방적으로 공략하여 3회KO승을 거두었고「라이트·웰터」급 박태식과「미들」급 김성철도 태국 선수에게 각각 전원일치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모두 11체급중 6명이 결승에 올라 종합우승 2연패의 밝은 전망을 갖게됐는데 13명이 출전한「우간다」는 이날 4명이 탈락하여 4명만이 결승에 올라있다.
대회는 11일 쉬고 12일 최종 결승전을 갖는데 박찬희는 태국의「푼다다트·파야모」와,「밴텀」급의 박인규는「우간다」의「부안가」와,「페더」급의 이거성 역시「우간다」의「비알항가」와 격돌하며 박태식은 인니의「아놔르·샴술」, 문학태는 태국의「폴차리·스마트」와, 김성철은「파키스탄」의「린·차라즈」와 각각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특히 이날「라이트·플라이」급 박찬희와 태국의「실파야」선수와의 경기에서 3회전을 30초나 더 경기를 가져 국제권투연맹사무국장「조트리」(파키스탄) 씨가 경고를 하는 등 대회난맥상을 보이기도 했다.
결승에는 한국의 6명,「우간다」의 4명을 비롯해 태국·「이란」이 각각 3명, 일본·「멕시코」·「폴란드」·인니·「파키스탄」「프랑스」에서 각각 1명씩 모두 22명이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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