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값 4월에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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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작년가을부터 미루어오던 석탄 및 연탄값 인상을 비수요기에 접어드는 4월부터 단행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석공탄의 경우 4급탄 기준으로 t당 판매가격이 6천4백원이나 생산원가는 8천원선에 육박하여 이 상태가 계속되면 올해 4백61만t 을 생산하는 것을 기준, 약8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 같은 원가상승 뿐만 아니라 석탄판매부진으로 자금부담이 커져 경영이 악화하고 있어 탄가인상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했다.
석탄업계는 현행가격보다 25%이상 인상해 줄 것을 요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작년가을부터 석탄업계가 가격인상을 요청한데 대해 비수기에 접어드는 4월에 결정할 뜻을 비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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