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서의 한국토의 지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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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럽」지역공관장회의는 24일하오 금년도 「유엔」대책과 해외홍보강화방안에 관한 협의를 끝으로 5차에 걸친 실질문제 토의를 모두 마쳤다.
공관장회의는 한국문제 해결을 위해「유엔」총회가 큰 도움을 줄 수 없는 현실에 비추어 한국문제의 「유엔」토의는 지양해야 한다는데 결론을 내리고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협의했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공관장들은 이같은 기본 입장 위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구우방들과 「유엔」전략협의를 3월중에 개시하여 조속한 시일 안에 공산 측과의 대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외무부에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또 지난 제30차「유엔」총회에서 북괴의 결의안이 통과된 것과 오는8월 「스리랑카」에서 개최되는 비동맹 정상회담에 대비하여 북괴가 「유럽」지역에 선전공세를 격화시키고 있는 실정을 분석하고 금년에는 공관장책임 아래 문공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한국입장의 정당성 등에 관한 홍보활동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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