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닉」은 내가 우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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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와지마 기자회견>
○…「와지마 는 16일하오 유제두에 이어 2시15분부터 동경「프린스·호텔」「레스트랑」(11층)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예정보다 약15분 늦게 도착한 「와지마」는 흰「마스크」를 하고 두꺼운「오버·코트」를 걸치고 등장, 감기와 체중감량으로 고통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와지마」는 『「복싱」은 남자와 남자가 힘과 신념으로 대결하는 것이어서 마음대로 되는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유제두가 우세하리라는 예상을 부인했다. 또 「와지마」는 「스태미너」는 5-5, 「펀치」는 유선수가 우위에 있으나 「테크닉」과 기백은 자기가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유제두에게 패했을때 결정적인 「펀치」가 무엇이었는지 알수없다며 이번엔 그때의 불운이 재현되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유제두 가벼눙 산책>
○…역사적인 「마이틀·매치」를 맞은 유제두는 17일 아침 5시에 일어나 가볍게 산책했다. 유제두는 16일저녁 일찌기 잠자리에 들고 결전의 날을 차분히 맞이했다. 이날 아침 유제두는 예비계량을 한 결과 한계체중 69·85㎏보다 약0·5㎏정도가 넘고있어 가볍게「사우나」를 하고 상오 10시에 있는 계체량에 임했다.

<빈틈없는 대회준비>
○…유제두-「와지마」의「타이틀·매치」는 주최측인 일본이 정확한 대진시간표를 마련, 세계「타이를·매치」다운 긴박감을 주고있다.
「타이틀·매치」는 17일밤8시5분에 도전자인「와지마」가 먼저 「링」에 등장하며 두선수에게 화환증정이 있고 일제「글러브」를 나누어 준 다음 8시11분 한국국가에 이어 일본국가가 연주된다. 이어 「커미셔너」의 세계「타이틀·매치」개회선언과 두선수및 「레프리」·「저지」의 소개와 경기상의 주의사항이 하달되고 18분 역사적인 「공」이 울리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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