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유료도로 무료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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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12일 도심지교통 소통을 위해 오는3월1일 부터 시내 8개유료 고속도로(총연장32·25km)중 남산 1·2호「터널」, 북악「터널」을 제외한 5개 유료도로를 무료 개방키로 했다.
서울시가 유료 도로통행로 징수조례를 개정, 무료개방키로한 유로도로는 ▲강남3로(길이4·15km·동작동 국립묘지∼제3한강교)▲강남4로(3·61km·제1한강교∼서울대교)▲강변2로(5·04km·성수2동용산교∼잠실대교)▲강변3로(9·40km·용산교∼제1한강교)▲강변4로(6·1km·제1한강교∼제2한강교)등 총 25·38km이다.
이같은 조치는 차량들이 유료도로의 통행을 기피, 교통체중을 가중시키는 외에 통행료수입실적도 계획의 60%선에 머물러 적자운영을 면치못하고 있으며 일부통행료 징수원들이 수입금의 일부를 가로채는등 비위사례가 잦아 이를 근절키위해 취해진 것이다. 그러나 남산1·2호「터널」및 북악「터널」은 새로 건설되는 남산3호「터널」과 함께 무료개방되는 유료도로의 보수·유지비의 확보를위해 계속통행료를 징수하고 모자라는 도로관리비는 일반회계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유료도로에 취업중인 통행료징수원 1백86명중 정규직(고용원)43명을 제외한 1백43명(임시직)이 일자리를 잃게됐다.
유료도로의 연간수입은 5억원선이었으며 67년부터 73년까지 총95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건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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