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연합 전선 집중 토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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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해영 신도환 박영록 이기택 의원이 10일 귀국한 고흥문 김원만 김현기 의원을 환영한다는 명목으로 10일 시내 J음식점에서 마련한 신민당 비주류 모임에선 비주류 연합 전선 형성을 위한 전략 발전을 집중 토의.
이들은 지난 8일 「김영삼-고흥문 동경 회담」이 비주류 단결에 일시 전의를 유발시켰다고 분석하고 2월말이나 3월초에 각파 합동 기자 회견, 자금 공동 투자, 합동 지휘 본부 설치 등도 검토.
그러나 정해영 의원은 『가장 중요한 문제는 누가 총재 경선에 나서느냐』에 있다고 지적하고 『이것이 잘 조정되지 않을 때는 아무리 단결을 과시해도 소용없다』면서 서두르지 말 것을 당부.
한편 동경에 머무르고 있는 김 총재는 11일 밤 한병심 대변인에게 전화를 걸어 『16, 17일 열리는 일본 중의원의 「록히드」 사건 증인 신문을 방청하고 내주 후반에 귀국하겠다』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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