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진출 기술자 지원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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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동의 큰 백화점마다 「메이드·인·코리아」라고 쓴 우리 상품이 진열된 것을 보고 흐뭇했다』-.
「이란」「쿠웨이트」를 방문하고 8일 하오 귀국한 정일권 국회의장은 공항에서 밝은 표정으로 방문 성과를 말했다. 『현재 기술자와 교포들의 관심은 모두 우리 나라의 석유에 쏠려 있어 「석유야 쏟아져라」라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 전한 정 의장은 출영 나온 박동진 외무장관에겐 『우리 나라 기술자들의 고생이 무척 심하더라』며 『현지 공관에서도 애를 쓰고는 있으나 더욱 지원해 주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항에는 『공항 촬영을 하지 말라』는 지시와 유정회 개편이 임박해서인지 김진만 부의장과 김용태 이해원 채영철 정내혁 임인채 (이상 공화) 이영근 민병권 오정근 박정자 (유정) 양정규 손주항 (무) 의원 등과 신민당의 김은하 총무, 이민우 중앙상위 의장 등 의원들은 10여명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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