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채권국들 수출 금융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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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괴에 대한 주요 채권국들은 최근 회합을 갖고 북괴의 재정 상태를 재심사, 북괴에 대한 수출 융자를 중단하기 시작했다고 「멕시코」의 일간지 「엘·알도」지가 보도했다.
29일 문공부 해외 공보관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이 신문은 북괴가 독일 「핀란드」·「덴마크」 등 구주 지역 국가들에 13억「달러」, 소련 등 공산권 국가에 7억「달러」 등 도합 20억「달러」의 외채를 지고 있으며 최근 주요 채권국인 호주·영국 및 일본이 「런던」에서 북괴 측 대표 북한 무역 은행 부총재 김성철과 만나 북괴의 외채 실태를 재심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북괴 부수상 박성철이 2억「달러」 상당의 차관을 얻기 위해 「이란」을 방문했으나 「이란」은 물품 구매에 한한다는 조건을 붙여 거절했고 북괴가 외채 부담이 가중된 것은 북괴의 주요 수출품인 철·금 등의 국제 가격이 하락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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