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요리 먹고 몸이 거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일권 국회의장은 「이란」 방문 이틀째를 맞아 29일 아침엔 「레자·사」「이란」 선왕 묘를 찾아 태극기가 그려진 대형 화한을 헌화하고 참배한 뒤 「리야」 하원 의장을 예방, 예정 시간을 20분간이나 넘기며 50분 동안 환담.
정 의장은 『우리 일행이 장거리 비행으로 피곤했으나 어젯저녁 「리야지」 의장이 베푼 만찬 때 철갑상어의 알로 만든 귀한 요리를 먹고 몸이 거뜬해졌다』고 말을 꺼내 모두 웃었고 엄영달 의원 (신민)으로부터 북괴의 호전성과 전쟁 방지를 위한 미군 주둔 필요성을 설명 듣고 「리야지」 의장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내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고 동감을 표시.
길전식 공화당 사무총장은 구면인 「호베이다」 수상에게 홍삼을, 정 의장은 「리아지」 의장에게 학이 수놓인 병풍을 선물. 【테헤란=이근량 통신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