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전 승자와 일-북 승자가 동경서 3월21일 1차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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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한축구협회는 26일 「몬트리올.올림픽」축구 「아시아」3조 예선전의 2차 대전 일정과 장소를 선정, 당사국에 제의키로 했다.

<올림픽 아주 축구 예선>
이 일정에 따르면 한국-자유중국의 승자가 일본-「필리핀」승자와 오는 3월21일 동경에서 1차 대결후 3월27일 서울에서 2차전을 벌이며 한국-자유중국의 승자는 다시 「이스라엘」과 4월4일 및 4월11일에 각각 서울과 「이스라엘」에서 경기를 갖도록 되어 있다.
대한축구협회의 이러한 제안은 이미 일본과는 사전 협의를 거친 것이며 「이스라엘」도 동의할 가능성이 많아 그 실현성은 거의 결정적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또 한.중.일.「필리핀」경기에서 한국과 일본이 승자가 되었을 경우 일.「이스라엘」전은 한국에서, 한-「이스라엘」전은 일본에서 각각 거행할 수도 있다는 절충안도 마련했다.
이 「올림픽」축구 「아시아」3조 예선전은 당초 일본에서 개최키로 되어 있었으나 일본이 작년 9월 18일 「이스라엘」선수들의 보안상 애로를 들어 개최권을 포기함으로써 문제가 되었다.
그 동안 일본은 한.중 승자. 일.「필리핀」승자 및 「이스라엘」의 3개국 간에 「홈.애드.어웨이」방식에 따른 경기일정을 마련하여 제의한바 있으나 「이스라엘」이 거부, 난관에 봉착했었다.
한편 축구협회는 한국.자유중국의 2차전은 오는 3월6일 서울운동장에서 열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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