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서 적발된 밀수액 작년 한해 백억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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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지난 한햇동안 부산지방에서 적발된 밀수 총규모가 1백억원대를 넘어 부산항 개항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17일 부산세관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부산에서 적발된 밀수는 모두 2천1백47건에 1백5억9백61만5천원으로 2천5백6명이 검거됐다. 이는 74년에 적발된 10억원의 밀수보다 10배가 넘는 규모. 이를 종류별로 보면 해상적발이 5백64건에 12억7천4백만원, 육상적발이 1천5백46건에 25억2백49만원이고 PX가 11건에 33만원, 수출원자재유출은 단 2건에 66억9천1백만원, 기타 24건에 4천68만원이었다. 이 같이 밀수규모가 늘어난 까닭은 원자재 유출사건이 적발된데다가 지난해 연말 27억원에 이르는 대검의 밀수소탕작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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