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서적 탐독하는 전 총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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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부산 동래에서 쉬고있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요즘 자동차를 손수 운전, 부산광복동 중심 가의 책방에 가끔 들러 항공기·자동차 등 기계분야의 외국서적을 구입, 탐독하고 있다.
지난 15일 박정희 대통령의 연두회견 때에는 방안에서 TV로 끝까지 회견내용을 지켜보다가 석유발견얘기가 나오자 감격한 표정으로 눈시울을 붉혔다는 측근의 얘기.
건강을 위해 하루에 한번씩 온천수로 목욕을 한다는 김 전 총리는 외부인사와는 거의 만나지 않고 있는데 지난 16일에는 이례적으로 박영수 부산시장의 방문을 받고 잠시 환담.
14일엔 아들 진군과 딸·사위 등이 다녀갔고, 생일이었던 지난 7일 내려왔던 부인 박영옥 여사도 15일엔 상경.
그동안의 요양으로 김 전 총리의 건강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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