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군사 기동 훈련에 희·토 두 나토국 초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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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브뤼셀 15일 로이터합동】 『「헬싱키」선언』 의 정신에 따라 오는 25일 「터키」「이란」 국경근처에서 실시되는 소련의 대규모 군사기동 훈련에「업저버」를 파견해 주도록 「그리스」와「터키」등 두「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회원국을 초청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15일 말했다.
소련이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식통들은 그 밖의「나토」회원국들은 초청받지 않았다고 말했으나「유고」를 비롯한 몇몇 남동「유럽」국가들은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소련이 오는 25일부터 2월6일까지「그루지야」와 「아르미니아」에서 실시될 군기동 훈련에 훈련지 인접 국가들에만 초청범위를 제한한 것 같다고 말하고 중립국인「유고」와 일부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들도 초청된 것으로 믿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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