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U 정상회담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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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아디스아바바(이디오피아)9일UPI동양】46개국 「아프리카」단결기구(OAU) 지도자들은 10일 이곳에서 특별정상회담을 열고 「앙골라」사태토의에 들어간다.
이 회의를 주재할 OAU의장 「이디·아민」「우간다」대통령은 9일 이곳에 도착, 기자회견을 통해 「앙골라」의 두 친서방 단체인 「앙골라」완전 독립민족 동맹(UNITA)과 「앙골라」해방민족전선(FNLA)측이 친소단체인 「앙골라」해방인민운동(MPLA) 측의 전투중지를 조건으로 한 「앙골라」즉각 휴전에 동의할 의사를 자신에게 통고해왔다고 밝혀 어쩌면 이번 회의에서 「앙골라」휴전 결의안이 가결될 전망을 시사했다.
그러나 OAU회원국 중 20개국이 이미 MPLA를 「앙골라」의 유일 합법정부로 승인하고 추가로 2개국이 MPLA를 승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에 비추어 OAU가 만일 MPLA를 승인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공산도 엿보이고 있으며 그렇게 될 경우 OAU는 크게 분열되고 「앙골라」해결책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OAU소식통들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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