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내전 국제분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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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베이루트7일AP합동】「팔레스타인·게릴라」들이 7일 새벽 2주일간의 「크리스마스」신정휴전을 깨고 재개된 「레바논」우익 기독교도와 좌익 회교도간의 전면적인 내전에 적극 개입, 「베이루트」동북부의 우익거점인 「호쉬타메토」지역을 점령하는 한편 「시리아」가 「레바논」의 합병을 위협하고 나섬으로써 9개월 째로 접어든 「레바논」내란은 국제분쟁으로 확대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쿠웨이트」의 「알·라이·알·암」지는 7일 「아랍」순방 중 6일 밤 「쿠웨이트」에 도착한 「카담」외상의 말을 인용, 『「레바논」은 과거 「시리아」의 일부였으며 「시리아」는 「레바논」을 분단시키려는 기도가 나타날 경우 「레바논」을 수복하겠다』고 말하고 『「레바논」을 분단하려는 어떤 조치도 곧 「시리아」의 즉각 개입을 뜻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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