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박수관례 없애야한다

일부 여야의원들은 행정부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각종 행사 때마다 자주 행해지고 있는 「기립·박수」관례를 없애도록 정부에 요구할 움직임.
여당의 한 간부의원은 8일 『정부장관이나 시장·도지사가 참석하는 행사 때마다 이들이 식장에 입장할 때 사회자가 「일동기립·박수」를 강요(?)하는 것은 관우위의 폐습』이라고 지적.
이 간부는 『최근 중앙청에서 었었던 어느 행사 때도 이효상 공화당 의장서리·백두진 유정회장을 비롯한 여당간부들이 이미 착석해 있는데 후에 입장하는 정부측 인사를 위해 「기립」요청이 사회자로부터 있었다』면서 『이것은 의전상 다소 문제가 있는 일』이라고 했다.
신민당의 김수한 의원도 『국가원수를 재외하고는 기립·박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
김 의원은 『국회가 열리면 즉각 폐지토록 촉구할 생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