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내부 비리 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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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괴는 최근 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정무원기관지 「민주조선」등의 『사상적 잡귀신들과 타협 없는 투쟁을 벌이라』는 제목의 사설 등을 통해 대내사상투쟁 전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문공부가 7일 발표했다.
문공부 홍보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24일자 노동신문 사설은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당 정책을 말로만 접수하고 그 집행을 태만히 하며 이 과업이 제기되면 저 과업을 피해 버리며 사소한 난관에도 당 정책 집행을 중도 반단하는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요령주의와 형식주의·보신주의 등 온갖 불건전한 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공부는 이런 현상에 대해 『가장 폐쇄적이며 전북한의 가가호호를 5호씩 묶어 당 선전원을 한사람씩 붙여 선동사업을 벌이고 있는 북한 사회의 「사상적 잡귀신이 있다」는 얘기는 바로 북한에서 반 김일성 사상이 뿌리깊게 퍼져 나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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