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종무소장도 구속 사찰농지 횡령혐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동래경찰서는 6일 범어사소유 농지를 분배농지처럼 속여 판 전범어사종무소사무장 황하성씨(37·부산중구창선동1가32)를 공문서위조 및 동행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범어사종무소장으로 있을 당시인 69년11월1일 범어사소유인 동래구청룡동 67의1 논1천1백71평(싯가5천9백만원 상당)을 농지계획법에 의한 분배농지인 것처럼 관계서류를 위조, 당시 동래구북면출장소 곽모씨(42)와 짜고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이전을 한 뒤 이 논을 동래구 거제동18 박덕현씨(사망)에게 당시 2백20만원에 팔아 착복한 혐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