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백50m 내외까지 시굴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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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육상의 유전이 바다 쪽으로 퍼져 있으면 경사채굴만으로는 캐낼 수 없다.
이 때문에 해상에서 우물을 파는 것과 같은 기술이 개발된 것.
처음에는 얕은 곳에 「플랫폼」이라고 불리는 대를 만들고 그 위에서 우물을 파는 방법이 시조.
전후 바다 탐광이 급속히 추진됨에 따라 다리를 해저에 박는 「재크·업」식, 이어 다리를 박지 않고 배에서 직접 파는 방법 등이 차례로 고안되어 수심 1백m 이상의 곳까지 채굴이 가능케 됐다.
시굴정을 팔 수 있다고 해도 그 유전을 개발하는데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다.
자금은 수심 1백50m의 곳까지는 해상에 「폴랫폼」이라는 구조물을 만들어 그 위에서 채유정을 파는 방법이 경제적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수심 1백50m가 넘는 경우에는 해저에 채유 장치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으나 이것은 비용이 매우 많이 든다.
해저유전 개발은 기술의 발달에 따라 점차 수심이 매우 깊은 곳까지 확대되어 가고 있다.
따라서 얼마나 경제적으로 해저에 채유 장치를 설치하느냐 하는 것이 앞으로의 석유개발의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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