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키신저 경고 묵살 "앙골라지원을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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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스크바 24일 UPI동양】소련은 24일 그들이 「앙골라」개입을 즉각 중지하지 않으면 미국의 저항에 직면할 뿐만 아니라 미·소간 긴장완화도 끝장이 날것이라는 「헨리·키신저」 미 국무장관의 경고를 정면으로 묵살하고 「앙골라」친소단체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앙골라」사태를 둘러싼 미·소간 긴장을 고조시켰다.
소련정부기관지 「이즈베스티야」는 이날 「키신저」장관의 23일자 기자회견에서의 대소경고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으로 보이는 논평기사를 통해 소년 「앙골라」내 「민족해방군」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서방측이 「앙골라」에 대한 소련의 의도를 잘못 해석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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