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국에 허무한 굴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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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은 23일 밤 「방콕」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제8회 「킹즈·컵」축구대회 3일째 경기에서 주최국인 태국에 2-1로 분패, 1승1패를 기록했다.
작년대회의 우승「팀」인 한국은 이날 전반에 태국의 기습공격을 당해 2점을 잃고 후반에 태국의 자살「골」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태국은 2승으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한국은 2만5천여 관중이 태국을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가운데 경기시작 18분에 태국의 LW「치트사키」가 25m지점에서 기습중거리「슛」, 1점을 잃은 뒤 31분에는 20m지점에서 또다시 강「슛」을 허용, 허무하게 전반을 2-0으로 「리드」당했다.
한국은 후반에 들어 반격, 33분 FW이영무가 태국문전에서 「슛」한 것이 태국수비선수의 발을 맞고 들어가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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