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 금의환향 2차 전후 세번째-서독 퓌르트시 「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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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대인학생으로서 38년 「나치」독일을 탈출했던 「하인츠·키징거」(헨리·키신저)가 15일 그의 고향인 서독북부 「바이에른」주의 「퓌르트」시에 금의환향한다.
15일 세번째로 향리에 돌아와서도 「키신저」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체에 관해 「겐셔」서독외상과 회담할 기회를 갖는다.
인구 10만명의 「퓌르트」시는 세계평화에 대한 공헌으로 그에게 「에르하르트」전 수상에게 수여했던 『시민의 금「메달」』을 수여한다.
「키신저」가족은 「퓌르트」시 전체 유대인수효의 약3분의1을 차지했던 정통 유대가였다.
그의 모든 과거 급우들은 그가 항상 신앙심이 깊은 소년이었다고 말하고있으나 그의 지적재능의 ??위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려 있다.
「키신저」박사가 「퓌르트」시에서 받은 학업성적표는 그에게 종교와 역사에 『우』, 수학에 『양』, 그리고 영어와 체조능력에 『만족』을 주고 있었다.
「로트쉴트」씨는 『「하인츠」는 축구광이었지』라고 말했는데 사실 「키신저」장관은 그의 고향축구「팀」인 「S·V·퓌르트」의 경기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서독주재미대사관에 문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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