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한국」의 역군…포상받은 우수기능공|석탑산업훈장…차경섭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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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포장기능공으로 석탑산업동상을 받은·차경섭씨(37)는 제일제당 인천공장에서 설탕의 포장업무에만 6년을 종사해온 일꾼.
1시간에 8백부대 (1대 50kg) 씩 쏟아져 나오는 수출당의 포장이 직접·간접으로·모두 차씨의 손을 거치는데 수출이 시작된 이래 단 1건의 「클레임」 도 없었다는 자랑을 간직하고있다.
차씨는 자신이 지도하는 「서클」활동을 통해 75년 상반기에만 1천3백만원의「로스」방지 실적을, 올렸으며 사내제안상도 두 번에 걸쳐 수상했다.
부인과 1남2녀, 그리고 모친과 동생 등 6식구의 생계를 맡고 있는 차씨는 가정에서도 성실한 가장으로 봉급을 저축, 2년전에 인천시 도화동에 18평짜리 집을 마련,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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