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야당 집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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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웰링턴(뉴질랜드) 29일 AP합동】「뉴질랜드」 야당인 국민당은 29일 실시된 총선거에서 의회 총의석수 87석중 53석을 획득, 「빌·롤링」수상의 노동당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4년만에 재집권하게 되었다.
한편 국민당의 집권으로 외교 정책상의 즉각적인 중대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까지 노동당이 서둘러 온 대 공산권 관계 개선의 속도를 완화하고 그 대신 영국·「유럽」공동체(EC)·미국·일본 등과의 관계에 보다 비중을 두게 될 것이며 남아공화국·자유중국 등 외국과의 「스포츠」 유대를 재개하고 이민 허용 수준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동당 정부는 3년간 집권하면서 50년대 국민당 정부가 폐쇄시켰던 주소 대사관을 재개하고 중공을 승인, 북경에 대사관을 개설했고 동구 국들에 대사를 임명했으며 「롤링」수상은 동구 국들을 방문하고 중공도 방문할 것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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