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급인상률 수정발표도 틀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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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년도 공무원보수인상률 하한을 22·4%라고 발표했던 총무처는 하루만에 16·2%라고 수정 발표했으나 사실은 10%도 인상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혼선을 빚고 있다.
총무처 당국자들은 21일『22·4%도 오르지 않는 공무원이 많다』는 일부공무원의 이의를 받고 복잡한 계산을 다시 한 후 하한은 16·2%라고 발표했던 것.
그러나 이날 하오 수정발표선도 안 되는 실례가 또 있음이 드러나 다시 한번 계산을 한끝에 근무연한이 짧은 1급 2∼5호봉의 경우 인상률은 7∼10%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발견.
1백87·6%로 발표된 상한인상률도 경우에 따라선 3백%선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 냈는데 총무처는『호봉별 근무연한의 평균치를 기준으로 통계를 잡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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