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이완교 프랑스 낭시 국제이미지 비엔날레 초대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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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낭시에서 열리는 제18회 국제이미지 비엔날레에 초대된 사진가들중 한국의 사진가 이완교씨가 메츠의 아세날전에서 특별초대 전시회를 갖는다. 프랑스에 처음 소개되는 이완교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전통과 불교사상을 통한 열반을 흑백사진으로 표현했다. 주최측은 이씨의 사진이 관객들에게 깊은 명상으로 빠져들게 하는 동양화같다고 밝혔다. 사진 속 풍경들은 복잡한 현대인들의 마음을 순화시키고 조용히 가라앉히고 정신을 맑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츠의 아세날전에에서 이완교씨는 브뤼노 메르씨에와 함께 전시를 하게 된다. 브뤼노 메르씨에는 2차대전의 현장인 노르망디 해변에 폐허처럼 남은 벙커를 촬영했다. 밀려오는 바닷물이 해변가를 씻어주듯이 '눈먼 기억' 시리즈에서 메르시에는 지금은 사라진 사람들의 꿈, 희망과 숨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전시는 3월21일 개관해 다음달 27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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