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일부선 소위공개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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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8일 상오 국회 총무 실에서 열린 신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충환 의원은 세법개정 소위의 경과를 설명하면서『저들은 몸이 아프다, 건강관리를 해야겠다는 등 구실로 차일피일 하는 것을 우리가 억지로 끌고 왔다』면서『지금 단계는 별 진전 없이 피차 압축해 보자고 하는 정도』라고 보고.
정해영 의원은『우리가 비밀로 협상을 전개하여 얼마를 깎았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야당이 어떻게 예산삭감투쟁을 하고 있느냐를 국민에게 보이는 것이 떳떳한 자세』라고 소위활동공개를 주장.
그러나 김수영 의원은『얘기를 해서 선이 나오면 이를 받느냐 차느냐를 결정하면 될 것 아니냐』고 이에 반대. 이날 회의는 이런 설왕설래 끝에 김은하 총무로부터『세법개정에 여러분도 노력해 달라』는 말만 듣고 본회의시간에 쫓겨 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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