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12일 UPI 동양】미국은 12일 전세계 모든 나라들이 정치범들에게 사면을 베풀 것을 요구하는 범세계 사면결의안을 「유엔」총회 사회위원회에 제출했다.
「대니얼·패트릭·모이니언」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제안설명에서 최근 「칠레」 및 남아연방에 대해 정치범석방을 요구하는 각종 결의안들이 「유엔」에서 채택된 일이 있음을 상기시키고 『정치범들의 인권을 존중해야 할 나라는 비단 「칠레」와 남아연방 뿐이 아니라 모든 「유엔」회원국들이 다같이 준수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모이니언」대사는 『인권문제에 대한 「유엔」의 선별적 도덕률은 「유엔」의 존엄성을 위협할 뿐 아니라 인권자체의 존엄성마저 위협할 것』이라고 말하고 『「유엔」총회가 「칠레」·남아연방 두 나라의 억압정치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때 이들 두 나라 못지 않게, 또는 그보다 더 심한 억압정치를 하고 있는 나라들도 표결에 참여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