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비료 값 인상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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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수산부는 76년도 비료수급계획을 확정, 내년 중 총 1백40만6천t을 공급키로 했다.
10일 하오의 경제각의에서 의결된 이 수금계획에 의하면 공급총량은 올해보다 2천t이 감소되나 올해보다 10% 늘린 수요량 1백1만t에 비해서는 약 40만t을 초과공급 하는 것으로 돼있어 물량부족은 없을 전망이다.
또 농수산부는 내년도에는 질소·인산질 비료는 수입하지 않고 염화가리만 수입할 계획으로 있기 때문에 비료수입량은 올해의 24만8천t에서 7만1천t으로 대폭 줄어든다.
한편 현재가격을 기준할 경우 내년도에 새로 발생할 비료계정 적자는 1천7백56억8천9백만원에 이를 것으로 계상되고 있어 76년 말 현재 적자누계는 금년 말의 1천40억원을 포함해 총 2천8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때문에 경제각의는 내년 중 다시 1천 1백억원을 한은에서 차입키로 했는데 정부는 적자누적을 완화하기 위해 12월이나 내년 초에 대 농민비료 판매가격 및 인수가격을 인상조정, 적자폭을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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