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포장 기재 모두 우리말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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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수산부는 잦은 농약사고 방지를 막고 위조품을 근절하기 위해 내년부터 농약의 포장기재사항을 모두 우리말로 표기하고 약제제조허가 일련번호를 의무적으로 표시토록 했다.
7일 농수산부에 의하면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있는 1백35종의 농약에 대해 내년부터는 ①포장지에 모든 기재사항을 외래어가 아닌 한글로 표기하고 ②적용대상 병충해 이름을 특별히 기재하는 한편 ③약명은 식별이 쉽게 용도별로 색채를 통일 ④사용법과 주의사항을 표지에 기재토록 했다.
또 당국은 모든 농약포장지에 일련번호를 기재하여 위조품의 유통을 사전에 방지하는 한편 모든 표지사항은 포장단위별로 규격을 통일, 농민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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