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4일 합동】북괴가 한반도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응해오지 못하는 것은 『김일성 아들 김정일을 후계자로 만들기 위한 내부체제 정비가 아직 과도기에 있으며 이 작업과 관련된 현재의 내부적 억압을 완화하면서까지 남북대화「무드」를 조성할 수 없는 사정에 있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일본 외무성 안에 유력하다고 4일 「요미우리」(독매)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국무성은 「유엔」에서의 한반도문제 토의와 관련한 대화의 장소를 만들기 위해 「쿠르트·발트하임」 「유엔」사무총장에 대한 알선요청과 아울러 「스웨덴」 「튀니지」 「우루과이」 등 중립적 태도의 국가들에 대화알선을 측면 지원하도록 요청할 방침을 굳혔다.
그러나 어떠한 방법으로 「발트하임」총장이 알선작업에 착수하더라도 북괴는 ①대화체제에서 오는 내부적 억압체제 완화가 현 단계에서는 불가능하고 ②59대 51이라는 「유엔」에서의 남북한에 대한 지지표 차이가 축소되지 않는 한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 일본 외무성의 견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