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경 고백, "이혼 후 우울증…아이들에게 미안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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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경 고백’.

방송인 양원경(46)이 이혼 후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양원경은 19일 방송된 KBS 2TV ‘비타민’에서 중년 남성의 대표 질환인 전립선 비대증, 통풍, 남성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실 지금 상담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육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들었지만 가장 견디기 힘든 건 나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전문의로 출연한 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요즘 들어 남성 갱년기나 사회적 지위 변화로 인한 중년 남성 우울증이 현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중년 남성들은 자기의 고민을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양원경의 경우 고민을 남들 앞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데 희망적인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고 상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중년 남성 우울증과 관련해서 출연자들이 직접 정신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양원경과 박현정(36)은 결혼 13년 만인 2011년 3월 합의 이혼했다.

양원경 고백에 네티즌들은 “양원경 고백, 자기야에 나온 부부들 많이 이혼 했네”,“양원경 고백, 우울증 심각한 병이다”,“양원경 고백, 요즘 뭐하고 지내나 궁금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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