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악재 통과 버스 한시간 6백70여대중 4백66대 뒷부분·「백넘버」 안보일 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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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7일 낮 12시부터 하오 1시 사이 서울 서대문구 무악재를 통과한 「버스」 6백70여대 가운데 10%가량인 66대가 「버스」뒷부분이 안보일 정도의 매연을 뿜어댔으며 60%에 해당하는 4백여대가 「백·넘버」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나머지 30%는 비교적 배기「개스」를 적게 뿜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무악재 양쪽 인도에 심어놓은 은행나무 30여 그루가 심한 매연에 그을린 채 시커먼 모습을 드러냈으며 단풍이 지기도 전에 잎이 묽게 타들어가 앙상한 가지를 드러냈다.
무악재에서 매연을 심하게 뿜어대는 「버스」는 북부운수 서울 5사 9681호, 신진운수 5사 5679호, 제일운수 5사 7894호, 신성운수 5사 5366호, 안성교통 5사 6610호, 범양교통 5사 2552호, 삼선운수 5사 3059호, 동양고속관광 5사 1409호 등이었다.
또 같은 시간에 도봉구 미아리고개를 통과한 「버스」중 대원교통 5사 1581호, 연세교통 5사 7435호, 진화여객 5사 8219호, 삼선교통 5사 3009호, 미아운수 5사 9420호 등이 심한 매연을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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